가끔 우리는 모든 것이 귀찮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몸은 무겁고, 마음은 그 어떤 의욕도 품지 못합니다. 이런 상태를 흔히 '게으름'이라고 자책하지만, 실제로는 '무기력'이라는 심리 현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글에서는 '무기력'이라는 감정이 왜 생기는지, 뇌와 몸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무기력은 감정의 경고 신호입니다무기력은 단순한 나태함이 아닙니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동기 결핍 상태'로 분류합니다. 이는 우리가 마주한 스트레스, 좌절, 혹은 반복된 실패로부터 촉발됩니다.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면, 뇌는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되며 몸과 마음의 활동을 의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