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진짜 시작해야지.' 이 말, 오늘도 속으로 되뇌이지 않으셨습니까? 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 행동, 우리는 이를 흔히 '미루기'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미루기,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뇌의 복잡한 생리적·심리적 메커니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인간은 본질적으로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눈앞의 작은 스트레스조차 회피하려는 뇌의 자동 반응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뇌는 복잡하고 불확실한 과제, 혹은 즉각적인 보상이 없는 일에 대해 ‘긴급하지 않음’이라는 이유로 우선순위를 낮춥니다. 그 결과, 해야 할 일은 자꾸만 뒤로 밀리게 됩니다.미루기 행동은 '감정 회피 전략'으로도 설명됩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느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