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 번, 때로는 세 번.
우리는 칫솔을 들고 입 속을 청소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칫솔, 언제 갈아야 하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칫솔을 눈에 띄게 망가지기 전까지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칫솔은 일정 주기로 교체하지 않으면, 위생 도구가 아니라 세균 번식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요.
칫솔의 수명은 '3개월'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치과협회들은 공통적으로
‘칫솔은 약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왜 3개월일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의 탄력 감소:
칫솔모는 사용하면서 점점 휘어지고 마모되며, 치태 제거 능력이 떨어집니다. - 세균 번식:
욕실의 습한 환경은 세균과 곰팡이의 천국입니다.
아무리 헹궈도 칫솔에는 평균 100만 마리 이상의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습니다. - 입속 감염 위험:
충치, 잇몸 질환, 구내염 등은 위생 상태가 나쁜 칫솔에서 유발되기도 합니다.
사용 전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갈아주는 것’만큼 중요한 건
사용 후 보관 방식입니다.
- 칫솔 머리는 아래가 아닌 위로 향하게 보관
-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기
- 가족끼리 칫솔 머리가 맞닿지 않도록 간격 확보
- 주 1회 뜨거운 물에 10초 이상 담그기 (살균 효과)
이러한 작은 습관 하나가,
입속 위생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
전동칫솔은 예외일까?
전동칫솔 역시 칫솔모를 사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3개월 교체 주기’가 권장됩니다.
단, 전동칫솔의 경우 칫솔모 끝이 더 빨리 마모되는 경향이 있어
사용량이 많거나 압력이 센 경우엔 2개월 주기가 적절할 수 있습니다.
교체 시기를 잊지 않는 팁
- ‘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칫솔 교체
- 구강 냄새가 심해질 때 칫솔모 상태 점검
- 아이들 칫솔은 어른보다 더 자주 교체
‘의외로 너무 오래 썼구나’ 하고 깜짝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칫솔은 위생의 출발점이며, 가장 가까운 의료 도구입니다.
마무리하며
칫솔은 작지만 입속 건강을 결정짓는 ‘작은 파수꾼’입니다.
매일 쓰는 만큼, 더욱 신중히 관리해야 할 도구이기도 합니다.
오늘 칫솔을 한번 살펴보세요.
모가 퍼져 있다면, 이미 바꿔야 할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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